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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섬유근육통 증상 치료 합병증

 

남성의 8~9배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이 증가하는 섬유근육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섬유근육통은 만성적으로 전신의 근골격계 통증, 뻣뻣함, 감각 이상, 수면 장애, 피로감을 일으키고, 신체 곳곳에 압통점(누르면 아픈 부분)이 나타나는 힘줄 및 인대 근막과 근육, 지방조직 등 연부조직의 통증 증후군입니다. 다양한 신경정신증상들과 관련이 있어 피로, 개운치 못한 수면, 인지장애, 불안, 우울증 등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원인


섬유근육통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섬유근육통을 앓는 사람의 중추신경계에서 세로토닌의 대사가 감소되어 있고, 체내의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감소되어 있으며, 스트레스에 대한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 반응 감소, 뇌척수액에서 P 물질(substance P, 통증 유발 물질)의 증가, 자율신경계의 기능 부전 등의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섬유근육통 환자들은 정상인들이 통증으로 느끼지 않는 자극을 통증으로 느끼게 되는데, 이것은 여러 가지 통증과 상관이 없는 자극에 대해서 몸이 적절히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러 가지 정신적인 이상-우울증, 불안, 건강 염려증 등이 동반되어 나타나는데, 섬유근육통 환자의 약 30%가 정신과적인 질환 증상을 보입니다. 근육이나 인대, 힘줄 등에서 객관적인 이상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증상


가장 주요한 증상은 통증입니다.

인체의 어느 한 부위에서 시작할 수 있지만, 결국 전신으로 퍼지며, 주로 하부요통이나 목, 어깨의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얼얼하거나 몸이 뻣뻣한 것처럼 느껴지거나, 깊숙이 은근하게 아프기도 하며, 다양한 양상을 보이며 가벼운 운동에도 통증이 발생합니다. 어떤 경우는 경직을 주로 호소하는데,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몸의 근육과 관절이 뻣뻣하고, 낮이 되면 대개 호전되지만 심한 사람들은 하루 종일 이러한 증상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이상 감각이나 레이노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 특징은 피로감입니다.

자주 피로를 느끼고, 자고 일어나도 계속 피곤하며, 수면 중 자주 깹니다.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기억력 장애, 인지 장애, 두통, 불안, 우울감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정상인들이 별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부위에 예민하게 통증을 느끼는 압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섬유근육통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감염증과 같은 내과적 질환, 수술 등에 의해 유발되기도 하며, 과민성 대장증후군, 과민성 방광, 편두통, 월경통, 비심인성 흉통 등도 자주 동반합니다.

 

 

진단/검사


섬유근육통은 전신 통증지수와 증상 중증도의 점수를 매겨서 전신통증이 있고 증상 중증도가 심한 경우 진단할 수 있습니다.

섬유근육통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은 없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섬유근육통 환자에서 근골격계 검사 및 신경학적인 검사 결과는 정상입니다, 염증 수치나 근효소 수치, 갑상선 수치 등에서 이상이 있을 경우 류마티스성 다발 근육통(polymyalgia rheumatica), 염증성 근육병(inflammatory myopathy), 갑상선 기능 저하증(hypothyroidism) 등 반드시 다른 질환에 대해서 감별을 해야 합니다.

 

치료

질환의 치료에는 질환에 대한 교육 및 운동, 수면 및 통증 등에 대한 약물치료 등이 중요합니다.

 

약물치료의 첫 단계는 주로 항우울제로 개발된 약제들을 잠을 자기 1~2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입니다. 저용량으로 시작하여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증량하면서, 변비나 입 마름, 체중 증가, 졸림 등의 약물 부작용이 있는지 살핍니다.

소염진통제는 약간 도움이 될 뿐이고, 스테로이드나 마약성 진통제는 거의 효과가 없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진통이 심한 경우 트라마돌(tramadol)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 시험에서 입증되었습니다.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으로 육체적 단련을 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통증을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기능이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치료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경과/합병증


예후는 환자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만성적인 전신의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인근 의원에서 진료받으면서 삶을 잘 영위해나가는 예후가 좋은 환자들도 있지만,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서도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전혀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통증이 심해져서 움직이기만 해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여 직장 생활은 물론 일상생활까지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섬유근육통 환자들의 경우 약 9~44% 정도가 장애 증세를 보이는데, 이는 통증 정도, 기분, 우울증, 직업 상태 등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예방방법


섬유근육통의 발병은 예방할 수 없으며, 발병 시 전문의에 의해 진단 받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빨리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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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요법/생활가이드


질환 자체는 불구나 기형을 초래하지 않으며, 퇴행성 질환이 아니라 여러 가지 좋은 치료 방법이 있음을 잘 알아야 합니다. 질병의 경과는 본인 스스로 어떻게 하느냐에 많이 달려 있다는 것을 주지하고, 일상생활의 스트레스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행동 치료, 물리치료 등이 효과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하게 도움을 받은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수면에 문제가 없고 통증과 피로 등이 호전되면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천천히 몸에서 통증이 느끼지 않는 낮은 수준에서 시작하며, 한 번에 20~30분씩 주 3~4회로 늘리도록 합니다. 또한 스트레칭 등의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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