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 질환 종류 원인 치료 면역력

 

우리 몸의 체온은 1도만 내려가도 면역력이 30% 저하됩니다. 면역력은 생체의 내부 환경이 외부 인자인 항원에 방어하는 능력 혹은 세균이나 이물질, 바이러스로부터 대항하는 힘을 뜻하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해 각종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집니다. 내 몸이 스스로를 공격하여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은 그 종류가 다양하여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정의

 

자가면역질환은 자신의 정상적인 신체 조직이나 세포에 대한 비정상적 면역반응이 나타나 발생하는 질환으로 체액성 면역, 세포성 면역 또는 양쪽 모두에 의해 세포나 조직에 손상을 초래합니다.

제1형 당뇨병, 전신성 홍반성 낭창, 류마티스성 관절염, 경직성 척추염, 다발성 경화증 등을 포함하여 약 80여 가지의 질환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질환의 치료에는 많은 경우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가 면역 질환 종류

 

면역력 저하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은 다양합니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것은 물론 쉽게 낫지 않으며, 피부에는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더욱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장기에 염증이 발생하면 배탈이 자주 나고,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커집니다. 무엇보다도 면역계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자연 치유력이 발현되지 않아 대상포진,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자가 면역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자가 면역성 빈혈

악성 빈혈은 소화기 점막 세포의 막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내인성 인자에 대한 자가 항체가 만들어져서 비타민B12의 체내 흡수가 일어나지 않아서 발생하며, 자가면역 용혈성 빈혈은 적혈구 항원에 대한 자가 항체가 생겨 보체를 매개한 용해나 항체 매개 식작용을 촉진하여 적혈구가 파괴되어 생깁니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

인슐린 의존성 당뇨의 알려진 원인 중 하나는 췌장에 대한 자가 면역 질환입니다. 주로 췌장에서 랑게르한스 섬 조직에 모여 있는 인슐린을 생산하는 β 세포가 공격의 대상이 됩니다.

그레이브스 병

갑상샘 자극호르몬 수용체에 대한 자가 항체가 생겨 갑상샘 자극호르몬과 유사하게 자극 신호를 주어 갑상샘 호르몬 생산을 촉진합니다. 그러나 갑상샘 자극 호르몬과 다르게 항체의 양은 조절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갑상샘 자극 호르몬 수용체는 과도하게 자극받게 되어 지속적인 갑상샘 호르몬의 분비를 야기합니다.

전신홍반성 낭창

전신홍반성 낭창에서는 특징적으로 열, 무력감, 관절염, 피부발진, 늑막염, 신장부전 등이 나타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주요 증상은 관절의 만성염증으로 때로는 혈액계, 심혈관계 그리고 호흡계에도 영향을 줍니다. 

다발성 경화증

증상은 말단의 가벼운 마비에서부터 전신마비 또는 실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신경섬유를 둘러싼 미엘린초를 따라 염증을 유발하는 자기 반응 T 세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인

 

자가면역 질환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함께 흡연, 약품, 식단 등도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전적 인자

어떤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자가면역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 높습니다. 이 질환의 유전적 감수성은 여러 유전자들과 더불어 다른 위험인자들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유전적 경향성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 항상 자가면역질환이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자가면역질환의 발병에 3 부류의 주요 유전자가 관련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은 면역글로불린, T세포 수용체 및 주조직 적합성 복합체 유전자입니다. 앞의 두 경우는 항원의 인식 과정에 관련되어 있는데, 이들이 같은 다양성의 특성은 면역체계가 매우 다양한 감염균에 반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나 또한 이들 수용체를 발현하는 림프구가 자신에 대하여 반응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성별

자가면역질환의 발병에는 성별도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의 약 2천3백5십만이 넘는 자가면역질환 환자 중 약 75%가 여성입니다. 남성에서 발병되는 자가면역질환은 여성에서 보다도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의 발병에 성의 역할은 다양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에서 면역반응이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염증 반응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고, 여러 자가면역질환이 가령 임신 중이나 생리 주기 또는 피임약을 복용함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변동되는 것으로 보아 성호르몬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임신 경력 도 또한 이 질환의 발병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이러한 점들이 이 질환의 발병에 있어서 성별에 따른 불균형의 요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환경적 요인

감염성 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의 발병 사이에는 반비례의 흥미로운 관계가 있습니다. 여러 감염성 질환이 풍토병으로 있는 지역에서는 자가면역질환이 매우 드물게 나타나고, 이에 대한 반대의 상황도 대체로 유효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특정 미생물과 자가면역질환은 매우 밀접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특정 화학물질과 약품도 자가면역질환의 발생 또는 질환의 발병을 촉진하는 상황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예가 약물에 의해 유발되는 홍반성 낭창으로, 이 질환을 앓는 환자는 문제가 되는 약물을 끊으면 치료될 수 있습니다. 흡연 또한 류마티스형 관절염의 발병과 병의 심각성에 대한 주요 인자로서 확인되었습니다.   

 

 

자가 면역 질환의 치료

아직까지 자가면역질환을 완치 방법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개선과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증진에 도움이 되는 성장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잠이 드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칭이나 홈트레이닝과 같은 적절한 신체활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요즘처럼 실내생활이 길어지는 경우, 햇빛을 받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비타민 D가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면역세포를 늘리기 위해서는 잠시라도 바깥 빛을 충분히 쬐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 잡힌 식생활도 면역력 증진에 필수적입니다. 야식과 폭식이 잦은 현대인들은 영양소가 결핍되어 있으므로 자극적인 음식은 지양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식사 시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은 채소와 영양제를 섭취해 보충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음주 및 흡연은 면역체계를 교란하고 신체의 회복을 늦출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 면역 질환의 치료법은 다른 면역계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자가 면역 반응을 줄이는 것이지만, 아직까지 이러한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았으며, 현재 쓰이는 대부분의 치료법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입니다.
자가 면역 치료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면역억제제들은 주로 림프구의 증식을 늦추기 위해 투여됩니다. 면역억제제에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아자티오프린, 시클로포스파미드 등이 있으며, 이런 약제들은 면역 반응을 억제함으로써 자가 면역 증상을 완화시키지만 또 다른 감염이나 암의 발생에 대한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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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습관

자가 면역 질환은 단기간에 낫는 질병이 아니기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환자 본인이 자신의 상태에 정확히 인지하고 올바른 생활과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와 함께 적절한 처방이 정확히 이뤄진다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