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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종 원인 증상 좋은음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운동 부족 등에 따른 체중 증가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살찌는 게 아닌 얼굴이나 팔, 다리 등이 붓는 사람이 있습니다. 부종은 그 자체가 병이기보다 여러 질환에 의해 발생한 하나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정의


부종은 말 그대로 몸이 부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의학적으로 부종은 조직 내에 림프액이나 조직의 삼출물 등의 액체가 고여 과잉 존재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원인

 

전신 부종은 일반적으로 심장질환, 신장질환 간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부전은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면서 체내 대사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때는 다리로 내려간 혈액이 약해진 심장 기능 탓에 몸 위쪽으로 올라오지 못합니다. 심부전이 생기면 다리에서 심장으로 이동하는 정맥혈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발이나 발목 등 양쪽 다리가 붓습니다. 

 

신장염·신부전·신증후군 등 신장 기능이 떨어졌을 때도 부종이 잘 생깁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체내에 머무르게 됩니다. 비정상적으로 남은 수분은 혈관의 압력을 올리고 이를 견디지 못한 혈관은 수분을 주변으로 이동시켜 다리와 눈 주변이 붓는 부종을 겪습니다. 간염이나 음주로 인한 간 손상으로도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부민 생성이 저하돼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악화하면서 부종이 발생합니다. 간경변증 환자의 30~60%에서 부종이 나타나는데 보통 하지에서 가장 뚜렷하며 복수가 차는 증상을 흔히 동반합니다. 


국소 부종은 국소적인 순환 이상에 의해 발생하며 림프 부종이나 정맥 순환 이상 혹은 약물에 의한 원인 등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급·만성 부종이 나타났을 땐 갑상선, 심장, 간, 신장 질환 등 내과적 질환으로 인해 유발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과 진료 및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엑스레이, 심전도 등의 기본검사를 통해 어느 장기와 연관된 이상 소견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의심되는 질환이 발견되었을 경우 그에 맞는 전문과에 추가 진료와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72시간 이내에 발생한 급성 부종이 한쪽 다리에 나타날 경우에는 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부정맥혈전증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국내의 한 연구에서 하지부종으로 응급실로 내원한 노인 환자에서 한쪽에서 하지 부종이 발생한 경우 심부정맥혈전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한 바 있습니다.

만성적인 다리 부종은 정맥 판막 기능 장애로 유발되는 정맥부전이 약 30%를 차지합니다. 보통은 하지 정맥류의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장시간 앉거나 서있는 경우에는 부종이 나타납니다.

약 복용도 부종을 유발합니다. 두통·관절염이 있을 때 쉽게 구입해 복용하는 소염진통제가 대표적이며 일부 고혈압약도 부종을 유발합니다. 소변·혈액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원인을 치료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특발성 부종은 젊은 여성에서 흔히 나타나는데 얼굴과 손, 사지의 부종을 주로 호소합니다. 월경 전 부종과 다르게 월경 시작 후에도 부종이 지속되는데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비만, 우울증, 이뇨제 사용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증상


피부와 연부 조직에 부종이 발생하면 임상적으로 부풀어 오르고, 푸석푸석한 느낌을 갖게 되며, 누르면 피부가 일시적으로 움푹 들어갑니다.

부종은 주로 눈 주변 부위로 나타나는 얼굴 부종과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피부의 함몰이 관찰되는 함요부종이 나타납니다. 이밖에도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흔적이 남지 않는 비함 요부종, 흉수 또는 폐부종에 의한 호흡곤란, 복수로 인한 복부 팽만 등의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지나 신발의 착용이 어려워지는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발생 전에 체중 증가가 먼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체중의 변화가 있지 않은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단/검사

 

부종의 진찰 및 의심되는 원인에 대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전신 부종인 경우 심장 질환 및 심장 질환, 간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X선 촬영, 심전도 등의 일반적 검사 및 심장 초음파 등의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국소 부종인 경우 부종이 생긴 부위에 대해 림프기능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으며, 부종 부위의 함몰 촉진을 포함한 신체 진찰이 필요합니다.

 


치료


같은 부종을 겪더라도 생활 습관을 바꾸면서 좋아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신장·간·심장의 심각한 병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환자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생활 가이드

 

몸이 붓는다고 느껴지면 음식의 간을 싱겁게 조절해 염분 섭취를 줄이고, 틈틈이 누워서 휴식을 취하며, 탄성 양말이나 압박 스타킹을 신는 등 생활 습관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야식은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고, 오래 서서 일할 때에는 힐이나 플랫슈즈 대신 굽 높이 2~3cm의 편안한 신발을 신고 자세를 수시로 바꿔줘야 합니다.


몸 전체에 나타나는 부기는 혈액 순환이 안 돼서 독소 배출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림프샘이 집중된 부위를 마사지를 하면 노폐물이 잘 배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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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식

 

아스파라거스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칼륨이 풍부합니다. 나트륨은 몸에서 빠져나가야 할 수분과 노폐물의 배출을 더디게 만드는 요소이기 때문에 부기 제거를 위해 원활히 배출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또 아스파라거스 속 '아미노산 아스파라긴'이라는 성분이 이뇨작용을 활발히 만들어 부종, 체내 수분 정체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 전 수분 정체, 복부 팽만감 완화에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셀러리
아삭아삭한 식감과 독특한 향을 가진 셀러리 역시 부종을 완화시키는 식품입니다. 셀러리 속 '프탈리드'가 이뇨 현상을 일으켜 부종을 완화시킵니다. 

옥수수수염차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성분이 풍부해 체내 수분을 배출시켜 부기를 완화시킵니다.

호박즙
호박 속 '아르기닌' 성분이 부종 관리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