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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턱관절통증 턱관절 장애 턱에서 소리 퇴행성관절염

 

 

올해 겨울은 예년보다 추울 거라고 기상청은 예고했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근육을 긴장시켜 몸을 움츠리는 방식으로 체표면을 작게 만듭니다. 

또한 턱에도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이를 악무는 힘을 주거나 덜덜 떠는 과정에서 턱 근육이 긴장하고, 이로 인해 근육통이 발생하고, 심하면 두통을 동반합니다.

또한 턱관절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서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개구장애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하라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턱관절은 하루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관절로 입을 벌리거나 말할 때, 음식을 씹을 때 등 우리의 삶과 매우 밀접합니다. 

우리 몸의 영양 공급을 위한 1차 관문인 턱관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턱관절은 아래턱뼈와 옆머리뼈 사이에 있는 관절부를 지칭합니다. 양쪽 귀 바로 앞 쪽에 위치해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으로 턱뼈, 머리뼈, 근육, 인대 그리고 디스크와 함께 조화롭게 움직이며 복합적인 활동을 합니다.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 근육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정의하며 증상도 다양하고 원인도 매우 복합적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평소 음식을 조금만 씹어도 턱이 쉽게 뻐근한 느낌이 든다면 턱 근육의 긴장도가 높다는 신호입니다. 이들은 추위에 노출됐을 때 턱 통증이 훨씬 심하게 나타납니다. 턱에 큰 하중이 지속되면 턱을 움직일 때마다 딱딱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턱관절 장애의 증상은 귀 앞의 관절 부분이 움직일 때마다 발생하는 작은 소리에서부터 음식을 씹거나 입을 벌릴 때마다 느끼는 통증과 뻐근함, 더 나아가 심한 경우 입이 벌어지지 않는 등 매우 다양합니다. 보통 20~30대 여성에게서 주로 관찰되며, 심한 통증으로 삶의 질이 떨어졌다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다고 호소하는 환자의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에 노출되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이를 꽉 물거나 이를 갈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턱 내밀기, 한쪽으로 턱을 괴는 습관 등은 구강과 턱관절, 치아까지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잘못된 습관 이외에도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 외상, 스트레스, 부정교합 등도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증상이 관찰되면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장애 원인을 찾은 후 순차적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더욱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진단을 위한 검사는 포괄적 병력 청취를 바탕으로 턱관절, 턱근육에 대한 평가, 구강 내 검사를 시행합니다. 또한, 방사선 검사를 통해 턱관절의 구조적 문제를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CT, 핵의학검사, MRI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약물치료와 운동·행동요법, 장치치료, 관절강세척술, 턱관절경술, 고주파 온열요법, 보톡스 요법 등 턱관절 장애의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진행합니다. 당장 치료를 하지 않는다고 후유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만성화 과정을 거쳐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턱에서 갈리는 듯한 소리가 느껴진다면 퇴행성관절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한 압력이 관절 부위에 장기간 지속되면 턱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데, 이는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무릎이나 어깨와 달리 턱 관절은 10대에서도 종종 나타납니다. 이를 방치하면 관절면이 계속 깎여나가 다른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