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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돌발진 원인 증상 치료

 

6개월에서 2세 사이의 영유아에게 갑작스러운 고열로 시작하는 돌발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돌발진은 장미진(roseola)이라고도 불리며 제6형 또는 제7형 인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고열과 더불어 약간의 호흡기 증세나 위장관 증세가 동반될 수 있고 열이 내린 후 빨간 장밋빛의 반점 또는 반점 구진 형태의 피부발진이 발생하게 됩니다.

 

원인

 

돌발진은 주로 제6형 인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제6형 인헤르페스 바이러스는 A형과 B형으로 나뉘는데, 제6형 인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인한 돌발진의 99% 이상은 B형과 연관되어있습니다. 제6형보다는 드물지만 제7형 인헤르페스 바이러스나 제16형 에코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제6형 또는 제7형 인헤르페스 바이러스의 1차 감염은 돌발진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이 유일한 숙주로, 정상인의 침으로 바이러스가 분비되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발병 전 다른 환자와의 접촉 사실이 없으며 또한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드뭅니다. 제6형 인헤르페스 바이러스는 6~15개월의 어린이가 잘 걸리며, 제7형은 제6형에 비해 조금 더 늦은 나이에 감염됩니다.

 

 

증상


돌발진은 주로 유아기에 발생하며, 갑작스러운 발열과 발진을 특징으로 합니다. 3세 미만에 발생하는 경우가 95% 이상이며, 특히 6~15개월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어머니로부터 전해받은 항체에 의해 6개월까지는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돌발진과 관련된 직접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콧물 등의 경미한 감기 증상이나 결막 충혈 등 외에는 거의 무증상에 가깝습니다. 이어서 특징적으로 38~40도 사이의 고열이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환자가 고열 외에는 특별한 동반 증상이 없으며, 드물게 보채거나 식욕이 감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열과 함께 5~10% 정도의 환자에서 경련이 발생할 수 있으며 콧물, 목 통증,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발열이 3~5일 지속되다가 대부분 갑자기 없어지며, 드물게 24~36시간에 걸쳐 체온이 서서히 떨어지기도 합니다. 발열이 없어진 후 12~24시간 이내에 특징적인 피부 발진이 발생하게 되는데, 장미빛의 발진이 몸통에서 시작하여 목, 얼굴, 팔다리로 진행하여 발생하며, 가렵거나 물집이나 농을 형성하지는 않습니다. 발진은 대개 1~3일 후 사라집니다.

 

 

진단/검사

 

돌발진의 진단에 있어 발열과 발진을 동반한 질환 중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은 홍역 등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한데, 필요한 경우 제6형, 제7형 인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하기 위한 혈청학적 검사, 바이러스 배양, 항원 검출, PCR 검사 등으로 확진하게 됩니다.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발진을 기준으로 두 시기로 나누게 되는데, 발진 전에는 각종 열성 질환과 감별해야 하고 발진이 발생한 이후에는 발진을 동반하는 많은 감염성 질환과의 감별하기 위해 전혈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열성 경련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 뇌염이나 뇌 수막염 등과의 감별을 위해 뇌척수액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감별해야 하는 주요한 질환은 홍역, 풍진, 성홍열 등이며 항생제 등의 치료를 한 경우 약에 의한 발진과도 감별해야 합니다.

 

치료

 

돌발진의 치료는 증상에 따른 대증 요법 외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발진이 발생하기 전인 발열기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적절한 수분 공급을 하며 관찰해도 되지만, 열성 경련의 병력이 있는 경우라면 해열제를 투여합니다.

 


경과/합병증


대부분의 경우 예후가 매우 좋으나 심한 열성 경련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뇌 신경에 손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2021.03.05 - [라이프] - 기저귀 발진 연고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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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방법

 

제6형, 제7형 인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특정한 백신이나 치료법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