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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기저귀 발진 연고 치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기저귀를 사용하는 아이들은 기저귀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설사를 하면 때 맞추어 바로 기저귀를 갈아주기 힘들어 엉덩이가 젖은 채로 있게 되는데 이 때 엉덩이가 빨갛게 되기도 합니다. 피부가 약한 아이들은 한 번 생긴 기저귀 발진이 오랫동안 괴롭히기도 합니다. 

 


원인


기저귀의 습기나 마찰에 의해 주로 발생하며 수분에 의한 피부 가장 바깥쪽 각질층의 짓무름이 중요한 유발인자입니다. 습한 피부가 움직임에 의해 기저귀와의 마찰로 벗겨지고 이로 인해 자극 물질이 피부 내로 침투됩니다. 때로는 대소변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자극 물질이나 캔디다 곰팡이가 유발인자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젖은 기저귀를 빨리 갈아주지 않으면 생깁니다. 젖은 기저귀는 아가의 피부를 무르게 만들어 조금만 자극을 맞아도 피부가 손상을 입게 됩니다. 최근에는 젖은 피부에 손상을 적게 주기 위해서 기저귀에 윤활 성분을 입힌 기저귀가 개발될 정도입니다.


또한 젖은 기저귀를 오래 차고 있으면 소변 그 자체가 엉덩이를 자극하여 기저귀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소변에서 암모니아처럼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는 물질이 만들어져 피부에 자극을 일으켜 피부를 붉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손상 받은 피부에 캔디다라는 곰팡이가 잘 자라기도 합니다. 물론 곰팡이 때문에 생기는 기저귀 발진은 엉덩이에 생기지 않습니다. 주로 사타구니와 성기, 배 쪽에 잘 생깁니다.

 

증상


기저귀 발진이 생기면 기저귀를 찬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면서 거칠어지고 심하면 진물이 생기고 헐기도 합니다. 더 심해지면 고름이 잡히기도 합니다. 기저귀 발진이 생긴 부위에 곰팡이가 자라게 되면 잘 낫지 않고 오래가며 증상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이때 아기는 아파서 보채기도 하고 힘들어하기도 하는데, 심하게 헌 경우에는 손만 대도 울어댑니다. 대개의 기저귀 발진은 며칠 만에 좋아지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는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발진이 있을 경우 약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를 짧은 기간 동안 합니다. 중요한 것은 기저귀를 잘 갈아주고 엉덩이를 잘 말리는 것입니다. 며칠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거나 아기가 아파하면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연고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기저귀 발진의 원인이 한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연고는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아기의 상태에 따라서 적절한 연고를 사용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하며 다른 종류의 피부질환과 혼동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서 연고를 쓰는 것을 권합니다.

 

 

주의사항


연고를 쓸 때 주의할 점


1) 연고를 함부로 바르지 말 것


기저귀 발진이라고 믿고 연고를 바른 아기들 중에는 다른 원인으로 엉덩이가 아팠던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농가진에 연고를 바르다가 병을 악화시켜 아기를 고생시키기도 합니다. 기저귀 발진도 곰팡이가 원인인 경우에는 흔히 바르는 연고와는 좀 다른 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2) 연고 위에 분을 바르지 말 것


분을 뿌려두면 피부가 숨을 쉴 수가 없어서 더 심해지고 안 낫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고 위에 분을 뿌리는 것은 권하지 않으며 땀이나 오줌에 범벅이 된 파우더가 아기의 피부에 붙어있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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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방법

 

예방을 위해서는 대소변과의 노출 시간을 최소화하도록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는 것과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 등이 중요합니다. 발생 부위가 습기가 많고 밀폐된 환경이 되는 것을 피해야 하며 대소변을 본 후에는 물로 엉덩이를 깨끗이 씻어주고 비눗기가 남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기의 엉덩이를 잘 닦아 말리고 분을 뿌려서는 안 됩니다.

 

천 기저귀와 일회용 기저귀가 큰 차이가 없고, 기저귀 세탁 시 충분히 헹구어야 합니다. 기저귀는 잘 빨고 말려야 하는데 자주 삶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흡수력이 좋은 기저귀를 차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대소변의 접촉 시간이 많을수록 자극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저귀는 햇볕에 자주 말리는 것이 중요하며 완전히 말려야 살균이 됩니다. 장마철이라 기저귀가 잘 마르지 않을 때는 건조기나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엉덩이 짓무름이 심한 경우는 하루에 몇 시간씩 엉덩이를 벗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옷이나 이불에서 지린내가 나면 살균 소독되는 표백제를 사용해서 소독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