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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손습진 주부습진 증상 예방

 

건조해진 날씨 탓에 주부 습진으로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주부습진은 물이나 합성세제가 손에 닿으며 생기는 피부염으로, '손 습진'이라고도 합니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 더 발생하기 쉬운데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수분이 날아가고 피부 장벽이 허물어지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을 닦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주부습진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주부습진은 방치할 경우 만성화될 수 있어 큰 통증이 없어도 제때 치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

 

물이나 세정제를 자주 사용하며 접촉하는 것이 주원인입니다. 간혹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 같이 있을 경우, 니켈, 향료, 고무제품 등의 접촉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부습진은 아토피 피부염의 병력이 있는 경우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

 

피부균열과 각질, 홍반, 각질층이 딱딱해지는 과각화증, 피부가 가죽처럼 변하는 태선, 물집, 손톱 변화, 부종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처음에는 손가락 끝에만 나타나다가 차츰 손가락 전체, 손바닥, 손목, 손 등으로 번지는데 비누 세제나 고무장갑, 흙일, 물일,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악화됩니다.

또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난 후에 잘 발생되며 음식점 주방이나 생선가게 종사자, 외과 의사나 치과의사 등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이 있거나 어릴 때 태열이 있던 사람에게 쉽게 생깁니다.

 

 

치료

 

빠른 완치를 위해서는 ‘보습’과 ‘통풍’ 그리고 ‘자극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증세가 심하지 않은 주부습진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손에 물이 닿은 후에는 반드시 손가락 사이까지 잘 말려준 후 3분 이내 손 전용 보습크림을 넉넉하게 발라줍니다. 

초기에는 간단한 보습제를 바르는 것으로 잘 낫습니다. 보습제만으로 잘 되지 않을 경우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크림이 흔히 사용됩니다.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는 경우에는 냉습포 요법이 도움이 되며, 전신적인 스테로이드 제제는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면 보통 투여하지 않습니다.

주부습진은 만성화 시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장기간 증상을 방치할 경우 갈라진 피부 조직 사이에 2차 감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주부습진으로 약을 처방받았다면 의사 지시가 있기 전까지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발라줘야 합니다. 초기에 효과를 보면서 약을 끊으면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고, 만성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만성화가 되면 피부가 건조하고 비늘과 갈라진 틈새가 관찰되는데, 이 시기에는 스테로이드 크림보다는 연고제가 더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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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방법

 

뜨거운 물은 피부 보습인자를 벗겨내 손을 거칠게 만들 수 있으므로 가능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세정제의 경우 순한 성분의 비누를 소량 사용하고 손을 씻은 후 비눗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잘 헹궈 줍니다.

또 요리할 때나 설거지를 할 때 손에 자극이 되는 마늘, 양파, 고춧가루, 양념, 날고기 등이 손에 닿지 않게 하고 외부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비닐장갑, 고무·라텍스 장갑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고무장갑은 착용 시간을 30분 내로 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경우에는 착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대비해 비닐장갑이나 고무장갑 밑에는 마른 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