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염증성 장질환

일본의 총리를 지낸 아베 신조가 올해 궤양성 대장염 재발로 퇴임하면서 염증성 장질환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이름 그대로 장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흔히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인데, 아직까지 명확한 발병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두 질환은 유사한 점이 많으며 서로 구별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차이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크론병은 소화관의 거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궤양성 결장염은 거의 항상 대장에만 영향을 미칩니다.

염증성 장질환을 앓게되면 설사, 복통, 혈변 등이 대표적 증상이고 식욕감소, 체중감소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설사, 복통 등이 심하고 1개월 이상 장기간 지속된다면 소홀히 여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모든 연령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일반적으로 30세 이전, 보통은 14세부터 24세에 시작합니다. 소수의 사람들은 50세와 70세 사이에 첫 번째로 발병됩니다.

 

 

 

증상

염증성 장질환의 증상은 장의 어떤 부분이 영향을 받았는가에 따라 그리고 크론병이나 궤양성 결장염 질병 유무에 따라 다릅니다. 

크론병은 구강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만성 설사 및 복통, 전신 무력감 증상이 있습니다. 또한 체중 감소나 항문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직장에서 대장의 근위부로 이어지는 대장 점막의 염증을 특징으로 하며 일반적으로 불연속적인 복통 및 점액이 섞인 혈변이 나오고, 설사가 수회에서 수십 회에 이르는 경우도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발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한 설사가 오래 지속된 사람은 체중이 감량되고 영양실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

 

아직까지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여러 가지 치료제가 개발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이 거의 없는 관해기를 유도하고, 이 관해기 상태를 최대한 길게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인 것입니다.

염증성 장질환에 쓰이는 치료제로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약물은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생물학제제 등 5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면서 진행되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약을 꾸준히 투여하지 않으면 재발이 잘 일어나고 여러 합병증 위험도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출혈이 조절되지 않거나, 천공 또는 대장암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크론병에서는 장폐쇄, 복강 내 농양, 장 천공, 출혈 및 협착, 그리고 대장암이나 대장암 전암성 병변이 확인된 경우 수술을 시행합니다. 궤양성 대장염과는 달리 크론병은 수술 후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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