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 GTX-C 고속열차 SRT 삼성 의정부 수원 덕정

 

의정부시 제공

 

국토교통부의 방침이 바뀌면서 수서발 고속열차(SRT)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을 이용하여 경기 동북부 지역까지의 운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SRT가 GTX-C 노선을 이용하여 삼성역부터 의정부까지 연장 운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SRT의 연장운행이 수요와 효율성 측면에서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여 배제하기로 했으나, 지역 여론과 균형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방침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내용은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인 GTX-C 기본계획에 포함됩니다.

 


GTX가 6량 1편성인 반면 SRT의 차세대 고속열차인 EMU-320은 8량 1편성으로 더 길기 때문에 삼성역과 청량리역, 창동역, 의정부역 등 2016년 GTX-C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SRT 정차역으로 거론되었던 역은 플랫폼 길이를 현재 계획보다 더 늘리게 됩니다. 

현재 운행 중인 고속열차는 모두 높이가 낮은 저상홈을 이용하기 때문에 열차에 타려면 계단을 올라가야 하지만 플랫폼은 기존 계획대로 지하철처럼 출입문과 플랫폼 높이가 같은 고상홈으로 만들어집니다. 

앞으로 나올 시속 320㎞대의 EMU-320은 출입문이 저상홈과 고상홈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별도의 저상홈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GTX-C 사업은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사업자 선정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후 완공까지는 통상 5년을 잡습니다.
GTX-C 완공 이후 고속철의 운행 시기와 운행 횟수 등은 아직 유동적입니다.

모두 4조 3000억원이 투입되는 GTX-C 사업은 수원~덕정 사이 74.8㎞를 연결하게 되며, 이 중 과천역~창동역 구간(37.7㎞)은 새로 건설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과천에서 수원까지는 기존 경원선과 과천선, 그리고 경부선을 함께 사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