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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원인 증상 치료 예방

 

'디스크'라고 잘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손상을 입으면서, 수핵이 탈출하여 주변을 지나는 척추신경을 압박함으로써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정의


추간판의 손상 및 탈출로 염증이 생긴 신경근에 기계적 압박이 추가되어 경추, 흉추 혹은 요추부 축성 통증 및 신경근 자극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추간판탈출증은 척추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추 부위의 추간판 탈출증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하고, 경추가 그다음(8% 내외)이며, 흉추의 경우 백만 명 중 1명 정도가 발생할 정도로 대단히 드물게 나타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하면 요추 추간판 탈출증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원인


나이가 들면서 추간판은 퇴행성 변화를 필연적으로 겪게 되고,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부터 이런 과정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추간판이 퇴행됨에 따라 추간판의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에 균열이 발생하게 되고 추간판 내부의 수핵이 척추뼈의 경계 넘어로 탈출될 수 있습니다. 추간판의 퇴행을 가속화시키는 몇 가지 요인들이 알려져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요추 전만 유지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추간판에 가해지는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정상적으로 경추 및 요추에 존재하는 전만 곡선이 무너지는 경우, 즉 목이나 허리가 굴곡된 자세 혹은 동작을 장기간 취할 경우,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여 손상이 가속화 됩니다. 이외에 유전성도 추간판 퇴행에 중요한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1) 노화

요추 디스크는 20세 이전에는 드물며 30세 내지 50세에 이후 점진적으로 발생 빈도가 증가합니다. 추간판의 점진적인 퇴행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이며, 퇴행이 발생한 추간판은 외상에 대해 추간판 탈출증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지므로 노화는 중요한 위험요인이 됩니다.

2) 육체적인 과부하

허리를 무리해서 많이 쓰는 사람, 특히 구부정한 자세에서의 체중 부하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척추나 추간판에 후방으로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여 결과적으로 추간판탈출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3) 약한 허리 근육이나 잘못된 자세

척추를 감싸고 있는 허리부위의 심부 근육은 척추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운동부족에 의해 허리를 지지하는 심부 근육이 약해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후방 관절염, 디스크 질환, 요추염좌 등 척추와 추간판에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허리를 구부정하게 앞으로 구부리는 자세는 후방으로 가해지는 디스크의 압력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킴으로 디스크 후방 파열 손상의 발생 빈도를 증가시키고, 척추 주변의 인대나 근육 손상을 일으키게 합니다.

4) 흡연

흡연은 추간판 후면의 섬유륜에 영양을 공급하는 미세한 혈관을 수축시켜 추간판의 혈액순환을 떨어뜨리며 회복을 지연시킵니다.

5) 비만

비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척추와 추간판에 가해지는 수직방향으로의 무게 부하가 스트레스가 더 크기 때문에 디스크 파열 및 후방관절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훨씬 더 증가하게 됩니다.

6) 유전적 요인

연구에 의하면 가족 중에 추간판 탈출증을 가진 사람이 여러 명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상


요추부 추간판 탈출증 환자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요통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입니다. 탈출된 추간판이 신경근을 자극하게 되어 신경근이 분포하는 다리에 감각 이상이 초래됩니다. 제5 요추 신경근이 자극되면 안쪽 발등에 감각 이상을 호소하고, 제1 천추 신경근이 자극되면 발등의 외측에 감각 이상을 호소합니다. 대개 감각 저하나 무감각을 호소하지만 통각 과민으로도 나타납니다. 근력 또한 약해져서 제5 신경근 이환 때에는 족부 신전근이 쇠약해지고 이 때는 발뒤꿈치로 걷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드문 경우, 돌출된 수핵이 크고 중앙에 위치한 경우 대소변 기능이나 성기능 장애 및 하지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손상 정도에 따른 분류

1단계 : 추간판이 팽윤된 상태
탈출된 디스크의 폭이 전체 디스크 둘레의 1/4 이하 대칭적으로 튀어나온 경우로, 경도의 디스크 손상으로 분류됩니다.

2단계 : 추간판이 돌출된 상태
돌출된 디스크 폭이 전체 디스크 둘레의 1/4 이상되는 경우로, 튀어나온 디스크 길이보다 폭이 더 넓은 경우입니다.

3단계 : 추간판이 탈출된 상태
돌출된 디스크 폭이 전체 디스크 둘레의 1/4 이상되는 경우로, 튀어나온 디스크 폭보다 길이가 더 긴 경우입니다.

4단계 : 추간판이 부골화된 상태
탈출된 수핵이 추간판 조직에서 떨어져 나온 상태로 각 분절 위, 아래의 분절까지 침범하여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진단/검사


추간판 탈출증의 진단은 진찰과 방사선 검사를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추간판 탈출증을 진단하기 위한 대표적인 이학적 검사는 전단 불안정성과 하지 직거 상 검사입니다.

바로 누운 후 무릎을 편 채로 다리를 서서히 올려 보았을 때, 다리 뒤로 전기가 흐르듯이 뻗치는 통증이 발생하여 정상 쪽에 비하여 아픈 다리를 올릴 수 없으면 양성입니다.


방사선 검사는 우선 단순 방사선 검사를 시행합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에서 정상 요추 만곡의 감소 외에는 추간판 탈출증을 진단할 만한 특이 소견은 없지만 다른 진단을 감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추간판 탈출증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정밀 검사를 시행하는 것보다 일단 안정과 보존적 치료를 하고, 진단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나 수술이 필요할 때 정밀 검사를 시행해도 됩니다.

 

 

치료


추간판 탈출증의 치료는 보존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는 증상이 지속된 기간, 통증의 강도, 재발의 횟수, 환자의 직업, 나이, 성별, 작업량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야 합니다.

1) 보존적 치료
보존적인 요법으로는 절대 안정, 소염 진통제의 복용, 골반 견인, 열 치료, 초음파 치료, 피하 신경 전기 자극, 마사지, 코르셋이나 보조기의 착용, 경막 외 부신피질 호르몬 주사, 복근 강화 운동, 올바른 허리 사용법에 대한 교육 등이 있습니다.

급성 증상이 있는 경우 절대 안정이 도움이 되지만 그 기간은 일주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골반 견인은 전반적인 요통의 대증적인 치료로 사용되며, 이는 침상 안정의 효과를 극대화하여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을 감소시킵니다. 가능하면 급성 동통이 사라지는 대로 코르셋을 착용하여 보행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코르셋은 장기간 착용하면 근육의 위축이 초래되므로 복근 및 등 근육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충분한 보존적 치료 없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과잉치료가 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수술적 치료
수술적 요법은 6~12주 동안 보존적인 치료를 하여도 효과가 없는 참기 힘든 통증이 있거나, 하지 마비가 초래되어 호전되지 않거나 진행되는 경우, 대소변 장애가 초래되는 경우, 동통이 자주 재발하여 일상생활이 어렵고 여가 선용에 지장이 있는 경우 시행합니다. 수술 전 주된 증상이 신경근 자극에 의한 하지 방사통이 아니라 요통일 때에는 추간판 절제 수술을 시행하여도 요통은 별로 호전되지 않습니다.

 

 

예방방법


지속적인 허리 운동을 하는 것이 요통 및 추간판 탈출증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0~30분가량 평지나 낮은 언덕을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앞에서 기술한 대로 올바른 허리 사용법을 익히고 습관화하는 것도 요통 및 추간판 탈출증의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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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요법/생활가이드


비만인 경우 추간판 탈출증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체중 관리를 고려한 식사를 해야 합니다.
흡연은 요통이나 좌골 신경통의 중요한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으므로, 흡연자의 경우 우선 금연을 해야 합니다.

요통 및 추간판 탈출증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허리에 좋은 자세를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건을 들 때에는 항상 몸에 가깝게 붙여서 들고, 무릎을 굽히고 허리는 편 자세를 유지하며, 허리를 구부리면서 비틀지 않습니다. 앉을 때에는 등받이가 약간 뒤로 기울어진 의자에 허리를 펴고 앉습니다. 의자에 깊숙이 앉아 엉덩이를 등받이에 대어야 하며, 20~30분에 한 번씩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팔걸이가 있고 뒤꿈치가 땅에 닿는 높이의 의자가 좋습니다.

서 있을 때에는 한쪽 발을 낮은 발판이나 상자 등에 올려놓으며, 작업대를 편안한 높이에 오도록 하고 작업합니다. 운전할 때에는 좌석을 운전대에 가깝게 하고 무릎 쪽을 높게 하고, 허리에 쿠션을 받쳐서 지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잘 때에는 바닥은 비교적 단단하되 약간의 쿠션이 있는 것으로 하며, 무릎 밑에 베개를 받치거나 옆으로 돌아누워서 자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