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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복막암 증상 원인 치료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고, 그 중 70대가 가장 많이 차지하는 복막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복막은 상피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복강 내 장기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며, 윤활액을 내어서 복강 내 장기가 유착되지 않도록 하는데, 특히 소장 및 대장이 유착되지 않고 연동운동을 하여 소화기능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원발성 복막암은 난소가 정상이거나 미세 침윤만 보이는 상태의 복막에서 기원한 암종으로 조직학적으로 원발성 장액성 난소암과 매우 유사합니다.

 

일반적으로 복막암의 예후는 난소암과 유사하거나 약간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2기 초 복막암의 생존율은 약 70~90%, 3,4기 진행성 복막암은 약 15~45%에 이릅니다. 

원인


복막암의 원인은 난소암의 원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한 여성에서 복막암의 위험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양성 질환으로 양측 난소를 절제하거나, 예방적으로 양측 난소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증상

 

복막암 초기 상태에서는 증상이 매우 모호하며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난소암 초기와 마찬가지로 복강 내에서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복막암 증상은 난소암과 매우 유사할 수 있는데, 가스가 찬 느낌, 복부팽만, 더부룩한 느낌,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구역, 구토, 설사와 변비, 자주 소변 마려움, 식욕 저하, 식사 후 팽만감, 특별한 이유 없는 체중 감소 내지는 증가, 질 출혈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진단 


최종적인 복막암의 진단은 수술을 시행해서 복막에서 암세포를 확인하고, 난소와 난관에서 암세포가 없거나 매우 작음을 확인하여야 최종 진단이 가능합니다.
수술 전에는 초음파,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 공명 영상(MRI),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 등에서 복수, 복막 종괴, 대망 침윤 등의 소견이 있으면서 위내시경 및 대장내시경이 정상인 경우 복막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종양표지자(CA-125) 검사는 대부분 증가되어 있으나, 간혹 정상일 수도 있으므로, 종양표지자(CA-125) 검사가 정상이라고 해서 복막암이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

 

치료


일차성 복막암의 치료는 난소암과 동일합니다. 즉, 수술로 최대한 복막암 전이 병변을 제거하여 잔류 병변을 최소화하고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복막암 치료는 부인종양 의사에 의해서 치료됩니다.

수술적 치료
일반적으로 복강 내 장기에서 유발된 복막 전이는 수술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난소암, 난관암, 복막암 등은 수술을 통해 최대한 종양을 제거하여 수술 후 잔류 종양을 최소화시키면 치료성적이 향상, 즉 생존이 증가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복강 내 전이된 종양을 제거하는 정도는 각 의사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따라서 의사에 따른 생존율이 다르다는 것이 잘 연구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소암이나 복막암과 같이 복강 내 전이 병변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경우 의사와 이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 원칙은 1차적으로 수술적 방법이며 진단과 병기 확인 후 최대 종양 감축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여러 논문에서 수술 시 최대 적정 수술 여부가 예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고, 부인 종양학 연구회(Gynecology Oncology Group)에서 널리 수용한 최대 적정 수술 기준은 가장 큰 잔여 종양 크기가 1cm 미만이고, 최근에는 가급적 육안상 보이는 모든 종양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는 정도가 환자의 예후를 향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최대한 종양을 감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각 의료기관 및 각 수술진에 따라 종양 감축술을 시행하는 정도는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암 화학요법
수술적으로 전이 병변을 제거한 이후에는 항암치료를 시행합니다. 그러나 환자가 아주 고령이거나, 거동이 불편하고,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만성질환이 심각한 경우, 병이 너무 심해 일차 수술로 충분한 종양 감축술이 불가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예외적으로 일차 치료로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항암 화학요법은 정맥이나 복강내로 직접 투여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정맥으로 투여합니다. 일차 치료로 파클리탁셀(Paclitaxel)과 백금 화합물(카보플라틴 Carboplatin, 시스플라틴 Cisplatin)이 투여되는데, 대개 내원 당일 혈액검사 후 항암제를 투여 받고 귀가하실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일반적으로 3~4주 간격으로 시행되며,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서 조절될 수 있습니다. 재발 시, 재발 유형에 따라서 일차 항암제를 재 투여하거나 다른 항암제가 투여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 및 부작용


복막암의 경우 수술의 범위가 넓을수록 수술로 인한 합병증의 빈도 및 중증도가 증가하며, 특히 복강 내 장기와 관련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로 인한 부작용에는 크게 급성 부작용과 만성 부작용이 있습니다.

급성 부작용이란 수술 직후에 일어나는 합병증으로 출혈, 골반 내 염증, 장폐색, 혈관 손상, 요관 손상, 직장파열, 폐렴, 폐색전증 등이 있으나, 수술방법의 발전으로 인하여 최근 이러한 급성 합병증의 발생은 드문 편입니다.
만성 부작용으로는 방광이나 직장의 기능부전이 가장 대표적이며, 폐경 전 양쪽 난소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폐경이 초래됩니다.


항암 화학요법은 암세포를 죽이는 동시에 일반 정상 세포에도 독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투여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 식욕감소, 탈모, 설사, 구내염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을 생성하는 골수세포를 억제하므로 가벼운 출혈, 쉽게 멍드는 증상, 피로감, 쉽게 숨차는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 감염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작용은 치료를 멈추거나 일정기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근본적으로 방사선 조사에 노출된 부위에 국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상복부에 방사선을 조사할 경우, 위장관 증상으로 오심과 구토가 흔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복부에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경우 설사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일시적인 피부반응으로 방광염 또는 항문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방광이나 직장의 출혈, 장폐쇄, 요로계나 소화기계의 누공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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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법 


현재 특별히 권장되고 있는 예방법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난소 상피암의 예방법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