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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횡문근융해증 증상 원인 치료 예방법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이 되면서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고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근육을 녹게 합니다.

오랜 시간 고강도 운동을 하다 보면 에너지 소모량이 커지면서 근육으로 공급돼야 할 에너지가 필요량보다 부족해집니다. 에너지 부족 상황에도 근육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고, 결국 근육 세포막이 손상되면서 세포 속 물질이 세포 밖으로 터져 나와 혈액 속으로 녹아들어 온 몸을 타고 다니며 문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횡문근융해증은 장시간 강도 높은 운동을 하거나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무리하게 썼을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의


횡문근은 팔이나 다리 등 움직이는 부위에 붙어 있는 가로무늬 근육입니다. 횡문근융해증은 근육이 괴사되면서 세포 안에 있는 근육 성분이 혈액으로 방출되면서 나타나는 증후군입니다. 근육 세포에서 나오는 크레아티닌 키나아제와 같은 근육 효소의 혈중 농도가 상승하고, 근육 통증이 있으며, 소변에서는 근육세포에서 나오는 미오글로빈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질환의 중증도는 증상 없이 근육 효소의 혈중 농도 상승만 나타나는 경증 상태에서 급성 신손상, 전해질 불균형, 근육 효소가 심하게 상승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외상에 의한 근육 손상, 급성 근육 허혈, 지속적인 간질발작, 과도한 운동, 열사병, 악성 고열증, 감염이나 대사성 질환(저인산 혈증, 중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독소(알코올, 코카인, 헤로인, 암페타민, 엑스터시 등), 약물(스타틴, 피브레이트, 신경이완제 악성 증후군)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근육이 녹으면 제일 먼저 소변색이 변합니다. 마이오글로빈과 칼륨 등이 섞여 소변이 콜라색에 가깝습니다. 증상은 무증상에서 다발적으로 기관이 손상되어 치명적인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육에 나타나는 합병증으로는, 근육 약화, 통증, 부종, 근육에 생기는 경련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부종에 의해 혈관과 신경이 압박되면서 구획 증후군으로 진행할 수 도 있습니다. 근육 외 합병증으로는 대사 이상(저인산 혈증, 고칼륨 혈증 등), 급성 신손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검사


소변 검사로 소변에 미오글로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미오글로빈뇨가 나타납니다.
혈액 검사로 근육 세포에서 나온 근육 효소인 크레아티닌 키나아제의 농도 상승, 급성 신손상 시 나타나는 요독증, 고인산혈증, 저칼슘혈증, 고요산 혈증, 고 칼륨 혈증이 나타납니다. 뼈 스캔으로 골절 여부를 확인하여 근골격계 손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치료


급성 신손상, 대사 이상(고인산혈증, 저칼슘혈증, 고요산 혈증, 고 칼륨 혈증)이 없으면 물 많이 마시도록 하고 2일 후에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시행하여 호전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만약, 급성 신손상, 대사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초기에 집중적인 수액 치료를 하여야 하고, 요 알칼리화를 시키기 위한 수액 치료도 병행합니다. 수액 치료와 요 알칼리화를 위한 치료를 했는데도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투석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경과/합병증


급성 신손상을 동반한 경우 적절한 수액 치료를 조기에 받을수록 유리합니다. 적절한 수액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경우 정상에 가까운 신장 기능으로 회복되므로 전반적으로 경과는 좋은 편입니다.

 

 

예방방법


횡문근융해증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고,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한 사람이 급성 신손상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는 탈수되지 않도록 적절한 수분 공급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벽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입니다. 먼저 자신의 체력 수준을 알고 운동 시간과 종류를 선택할 필요가 있고, 운동의 강도는 서서히 높여야 합니다. 특히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거나 오랜만에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환경도 고려해야 합니다. 고온과 높은 습도는 횡문근융해증의 촉매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은 섭씨 42도 정도 되는 고온에 오래 노출되면 에너지를 얻는 대사 과정이 억제되고 근육 세포의 막을 이루는 지질이 녹기 시작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이 나타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인 셈입니다.

따라서 고온에서 운동하는 것은 되도록 피하되 한다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동을 하면 신체는 항상성 유지를 위해 온도를 낮추고자 땀을 많이 배출하는데 이 때 전해질과 무기질도 함께 내보냅니다. 칼륨도 빠져나가는데 칼륨은 수축 중인 근육(운동이 되는 부분의 근육)으로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릴수록 혈중 칼륨 농도는 떨어지고 근육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면서 횡문근융해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양 부족은 근육이 사용하는 에너지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운동을 하면 활성 산소가 발생하는데 이는 근육 세포의 막을 손상시키므로 운동 뒤에는 비타민 A, C, E 등 항산화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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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요법/생활가이드


횡문근융해증을 유발할 수 있는 독소(알코올, 코카인, 헤로인, 암페타민, 엑스터시 등)에 의한 약물 중독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스타틴, 피브레이트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고, 양극성 장애를 치료하는 리튬, 할로페리돌과 같은 항정신병 약제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이완제 악성 증후군에 의해서도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관련 약제를 투약하는 경우에는 병원에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혈액 검사를 시행하여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지 모니터링해야 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하는 증상이 발생하는지도 주의 깊게 보아야 합니다.